아침에 간편하게 먹었던 바나나가 공복에 좋지 않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공복에 좋은 음식 그리고 좋지 않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공복에 좋은 음식
1. 따뜻한 물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만은 자는 동안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좋습니다. 6~8시간 동안 자고 일어나면 체온이 떨어져 있고 신진대사 활동이 원활하지 못한데 이를 끌어올려 줍니다. 또한 식사 30분 전 물을 충분히 마시면 포만감으로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계란
계란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아침에 먹으면 공복 혈당을 낮춰주고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생산에 도움을 주며, 피부와 두뇌 건강, 면역체계 강화에 좋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계란은 찜이나 계란프라이, 스크램블 등 아침에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많아 좋습니다.
3. 오트밀
귀리를 납작하게 만든 오트밀은 영양분이 풍부한 곡물입니다. 오트밀은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건강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히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성화시켜줍니다. 또한,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위장에 좋지 않은 산 성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트밀은 물이나 우유에 불려 먹거나, 각 종 과일과 함께 요거트에 넣어서 먹으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
4. 양배추
양배추는 위장 점막을 좋게하여 위염, 장염, 대장질환 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공복감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양배추는 볶아 먹거나 삶아서 쌈을 해 먹을 수 있고,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그리고 요쿠르트와 갈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5. 사과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 사과는 좋습니다. 사과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B와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를 막아 혈관질환예방을 돕습니다.
6. 감자
감자의 녹말 성분은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되어 공복에 먹어도 속쓰림이 없습니다. 또한, 탄수화물도 풍부하여 에너지를 축적하는데 좋으며,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 및 부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자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찐 감자나 스프로 조리하면 좋습니다.
아침공복에 피해야할 음식
1. 빵과 떡
아침에 많은 직장인분들이 간편하고 포만감이 높은 빵과 떡을 챙겨 출근을 하나 건강에는 전혀 이롭지 않습니다. 혈당 수치가 낮은 아침, 간밤에 공복이 된 위에 빵이나 떡이 섭취되면 영양분이 대체로 포도당으로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어 공복에 좋지 않습니다.
2. 바나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는 공복에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할 경우 혈액 속 마그네슘 수치를 높여 칼륨과의 균형을 깨뜨리게 됩니다. 바나나는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식품과 같이 먹는 게 좋으며, 오트밀이나 요거트를 곁들이는 게 좋습니다.
3. 고구마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자 아침대용 식품인 고구마는 공복 식사로는 좋지 않습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아교질, 타닌 등의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이 나오게 되고 이는 속쓰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찐 거나 구운 고구마는 당지수가 높아져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토마토
공복 토마토는 토마토 속 용해성 수렴성분과 펙틴이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이에 따라 가스가 차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빈속에서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평소 위염 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압을 낮춰 몸을 차갑게 하므로 몸이 약한 고령자나 저혈압인 사람은 생으로 먹지 말고 익혀 먹는 것이 좋다.
5. 우유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합니다. 특히 유당 분해 역할을 하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한 한국인들은 설사나 복부 팽만감, 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양소가 흡수되기도 전에 체내에서 빠져나가 열량으로 전환됩니다. 아침 공복에 우유는 견과류, 오트밀 등과 같이 먹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공복에 흡연을 한다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에 무리를 줄 수 있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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